가볍게 볼 수 있는 오컬트 퇴마 판타지 웹소설 추천

우리가 모르는 현실이라는 이면에는 오컬트적인 존재들과 요소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풀려난다면 인류 멸망이 다가올 그런 것들까지도 말입니다. 그런 금기시된 것들을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희화화하고, 때로는 재미있게 표현해낸 가볍게 볼 수 있는 오컬트 퇴마 판타지 웹소설 작품들 모아봤습니다.

 

오컬트 퇴마 판타지 웹소설 추천 작품

 

 

 

오컬트 퇴마 판타지 웹소설 추천 작품

1. 지옥과 인간의 대결 (Man vs. Hell)

지옥과 인간의 대결 (Man vs. Hell)

• 지옥이 현세에 도래하지만, 이를 막을 사람은 어제 여자한테 차인 복학생 오견우 뿐이다.
• 184화(완결, 문피아 단독 외전 존재), 백수귀족 저자, KW북스 출판

 여자가 고픈 모태솔로 복학생 오견우는 학술 답사하러 간 민박집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맞닥트립니다. 그런 괴현상 속에서 세인 선배와 함께 겨우 살아 나오지만, 무언가 낙인이라도 찍힌 듯 이상한 일들은 계속해서 주인공 오견우에게 찾아옵니다...

 

 B급 감성, 코미디, 찌질한 주인공, 이 소설의 대표적인 키워드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로망'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정말 멍청해 보이고 생각을 아래쪽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자루 삽을 들고 지옥에 속한 존재들과 싸우는 울분에 찬, 찌질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다 보면 신기하게도 재미를 느끼고 응원하게 됩니다.

 작품의 감성은 B급이지만 작가의 글솜씨만큼은 B급이 아닙니다. 코드와 감성이 맞는 분들에게 는 하루 종일 웃을 수 있는 작품 추천드립니다.

#현대 판타지, #어반 판타지, #퇴마, #코미디, #복실이

2. 예수천국 불신지옥

예수천국 불신지옥

• 정통 퇴마 어반 판타지
• 300화(연재중, 7월 12일 기준), 막쓰는계정 저자, 노벨피아 독점

 '그날 이후로 인간 한시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나 한 대리가 천국 바라기들의 유치 찬란한 촌극을 끝내고 최후에는 당당하게 지옥으로 걸어 들어 가리라.', '그러는 김에 겸사겸사 돈도 벌고 내키는 대로 인생을 즐길 수 있으면 더 좋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하나의 선을 그어두고 있습니다. 그 선은 사회화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람이 하나의 사회에 속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덕적 잣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 선에 대하여 의문을 품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출발선이 다르고 가진 재능도 다른데, 어딘가에서 정해준 그 잣대는 평등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사후세계의 기준을 나누는 선을 정한 창조주까지 불만을 품습니다. 특히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이라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하여 하나의 의견을 세웁니다.

 '천국 입구가 바늘보다 좁다고 한들 무식하게 구겨 넣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결국 주인공은 선을 넘어, 오롯이 존재하는 하나의 인간이 되어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재단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삿된 것들을 심판하는 존재가 된 주인공이 발하는 호쾌한 인간 찬가 이야기 추천드립니다.

#현대판타지, #남성향, #퇴마, #코미디

3. 해피해피 고문재단

해피해피 고문재단

• "이름 김호국, 나이 23세, IQ 84. 빡대가리입니다. "합격시켜." 세상의 모든 악(惡)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고문재단에 희대의 빡대가리가 입사했다.
• 289화(완결), 작가G 저자, 고렘팩토리 출판 (네이버 시리즈와 리디에서 대여 가능, 문피아 구매)

 서기 2050년, 24년 전에 일어난 '한 사건'으로 인하여 세계는 '침식 현상'이라는 미증유적인 위기를 겪게 됩니다.

 괴물, 악마, 혹은 다른 무언가. 신화와 이야기 속에서만 내려오던 미지의 존재들이 현실을 침식하고 있습니다.

 

 '고문재단'이라는 단체는 세계의 위기라는 사태에서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미지의 존재들을 감금해둔 여러 '처리시설'들을 만들었습니다.

 제6 처리시설에 고용된 주인공, 가드-079가 된 주인공은 전에 있던 78명과 같은 비참한 운명을 겪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확보하여 격리된 미지, 괴담과도 같은 존재들에 대한 관리를 한다는 미스터리한 서사는 외국에서 주로 다뤄지며 특히 웹소설로 다뤄지기 쉽지 않은 소재인데 이렇게 소설로 나와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현대판타지, #괴담, #미스터리, #SCP  

4. 제국의 창고지기

제국의 창고지기

• 그는 정신을 방어해주는 가호를 지녔다. 저주로 가득한 창고를 관리하는 데엔 그것으로 충분했다.
• 268화(완결), Rovin 저자, 문피아 출판

 전생 대한민국의 최이서는 바하무트 제국의 시골 농부 체이서에게 빙의합니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것은 '정신적인 피해를 무효화'하는 가호입니다. 단지 그것뿐인 가호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인공은 사람들이 무수히 실종되어 사라진다는 '특무부대'로 차출됩니다.

 특무부대의 실체는 미궁을 만드는 '위험한 물건'들을 관리하는 부대입니다. 그곳에서 뛰어난 실적을 내며 체이서는 인정받아갑니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SCP(확보, 보호 격리) 재단과 같은 이야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스토리입니다.

 기존 판타지 세계관에서 느낄 수 있는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처음 보여주는 세계관에서 보여주는 색다른 저주받은 물건들의 이야기가 잘 결합된 웹소설 추천드립니다.

#판타지, #SCP, #스트리밍

 

5. 가짜 영매사인 내가 진짜들의 세계에 엮이고 말았다

• 진짜 영매사인 양 입만 털어서 먹고살던 내 앞에 '교단'에서 파견되었다는 수녀복 차림의 엑소시스트(물리)들이 나타났다.
• 98화(연재중, 7월 12일 기준), 흑니 저자, 노벨피아 독점

 영매 서비스 제공 사무소 '구마일봉'을 운영하는 주인공, 주인공은 귀신 따위는 믿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돌팔이 퇴마사'입니다.

 엑소시즘이나 퇴마에 관한 '힘닿는 정도의 선'에서의 해결을 대충 해 주고 살아가는 주인공. 하지만 믿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 존재하는 미지의 것들이 없어지지는 않는 법입니다.

 이상하게도 퇴마를 받은 고객님들이 자꾸 만족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주인공은 그에 휘말려 더 좋은 사건을 받으며 '진짜' 영적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착각물 좋아하시나요? 남들의 시선에서 보는 주인공과 실제 의도가 다를 때 보이는 재미입니다.

 

 주인공은 영적인 능력이라고는 전혀 없지만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결국에는 진짜 능력자들도 쉽게 해결하지 못할 그럴 사건들을 여차 저차 하여 결국에는 이겨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요행수에 우연이 중첩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런 결과 또한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입니다. 애초에 미스터리한 것들에 관심 따위 없었으면 이상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연 있는 주인공의 퇴마물, 조연들의 시점으로 주인공을 볼 때 더 재미있는 웹소설 추천드립니다. 

#현대판타지, #착각, #퇴마

 

 

 오컬트 퇴마에 관한 웹소설 소개 어떠셨나요?

 

 무당들이 신명 나게 춤을 추며 굿판을 벌이는 이유는, 춤을 추며 공포를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포가 커지면 현실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것들의 힘이 더욱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재밌으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오컬트 퇴마 판타지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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