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판타지 소설 추천 TOP 5

 웹소설 작품 중 TRPG설정을 크게 차용한 작품 소개드립니다.

 TRPG(Table top Roll Playing Game)는 테이블에 둘러앉아 상상력과 입담으로 각자 맡은 역할의 역할 연기(롤 플레잉)를 하는 형태의 놀이입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컴퓨터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이 없던 시절, 판타지의 발전은 관련된 여러 설정을 가지고 진행된 TRPG가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현재의 미남미녀 엘프에 대한 설정은 일본에서 발매된 소설 '로도스도 전기'에서 나온 설정으로, 로도스도 전기는 TRPG세션을 소설로 옮긴 판타지 소설입니다.

 또한 D&D(던전 앤 드래곤즈)는 판타지 세계의 괴물과 모험, 여러 종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창조해내 오늘날의 판타지를 다루는 소설이나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왈도쿤님의 'TRPG 하기 좋은 날', 침착맨님의 '던전월드' 유튜브 영상으로 널리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TRPG 시스템을 가지거나 진행방식으로 소설이 전개되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 작품들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TRPG 판타지 소설 추천 TOP 5

 

1. 라 만차의 전사 (저자 핵지뢰)

라 만차의 전사

 '라 만차의 전사'는 핵지뢰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소설로 2013년부터 연재되었으나, 작가님의 건강 문제로 연재 중단된 작품입니다.

 

 TRPG를 즐겨하며 도검류와 갑옷 등 중세 물품 마니아인 주인공 '함철'이 사는 현대. 몬스터가 나오고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이어지는 던전(작품에서는 덴버 토굴)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TRPG 설정을 차용한 현대 판타지 소설 중 가장 현실감있고, TRPG적 설정을 소설 속에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현대에 섞여든 판타지라는 설정으로, 주인공이 바뀐 현실에 적응하며 다양한 괴물을 공략하고 TRPG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동료들을 모아가는 과정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2. 르피너스의 장난감 (저자 A사과)

르피너스의 장난감

 르피너스의 장난감은 A사과 작가님이 쓴 작품으로, 2부로 '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가 연재 중입니다.

 

 주인공은 로그라이크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로 '르피너스'라는 존재의 장난으로 성별이 바뀌고 위험천만한 미궁 속으로 떨어집니다. 서울이 붕괴되며 지하 깊은 곳에 생겨난 미궁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고, 주인공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로그라이크 게임 빙의물과 비슷하지만, 여러 시스템과 설정, 강해지는 방식이나 적들 등 다양한 요소가 TRPG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추천드립니다.

 TS물이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남자에서 여자가 된 저항심리로 극도의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매우 사이다패스에 적합한 인물입니다.

 판타지적인 존재들에 대한 묘사와 전투가 정말 일품인 소설입니다.

 

3. 던전 드루이드 (저자 쿠우울)

던전 드루이드

 던전 드루이드는 쿠우울 작가님의 퓨전 판타지 소설입니다.

 

 현대에 게이트가 열리고 던전이 생깁니다. 그 여파로 많은 것이 달라졌고, 주인공은 사회의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레벨 시스템이나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이 TRPG처럼 현실감이 있습니다.

 드루이드라는 흔하지 않은 직업으로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이 인상 깊고, 던전과 관련된 레이드물 중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품의 결말이 (약 270화) 작가님이 판매량이 잘 안 나왔는지 아니면 슬럼프 때문인지 미적지근하게 끝나버려 아쉬운 작품입니다.

 

4. 망겜의 힐러 (저자 검미성)

망겜의 힐러

 검미성 작가님의 '망겜의 힐러'입니다.

 

 세상에 운석이 떨어지고, 어떤 사람이 빈 소원 때문인지 세상은 다크판타지스러운 TRPG로 변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전직 소방관으로, 사람을 구하고 사망했지만 3년 뒤의 미래에 래서 엔젤이라는 종족의 여성체로 다시 깨어납니다.

 

 세계가 TRPG처럼 변하고 몬스터가 등장해 국가는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증에 충실한 '운석'이 세상을 TRPG처럼 바꾸어버리고 있기 때문에 마천루는 존재하지도 못하며, 총화기를 쓰면 몬스터가 몰려와 제대로 쓰지도 못합니다.

 작품의 설정부터가 TRPG와 깊게 관련된 퓨전 판타지 소설로 TRPG 스러운 진행보다는 TRPG처럼 변해버린 비극적인 세상에 적응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인상 깊은 소설입니다.

 

5. 전생체험 해보시겠습니까? (저자 이야기의힘)

전생체험 해보시겠습니까?

 

 '전생체험 해보시겠습니까?'는 이야기의힘 작가님의 퓨전 판타지 소설입니다.

 

 TRPG를 즐기는 주인공은 그렇게 TRPG 진행을 잘하는 마스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 장소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나온 곳은 병원이었고, 그곳에서 최면을 통한 '전생체험 TRPG'를 경험하게 됩니다.

 

 TRPG라고는 하지만 주인공은 방관자가 되어 이야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못합니다. '팔란티어'를 보셨다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전생의  판타지스러운 세계의 자신을 간접체험하고, 때로는 소통하는 독특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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